[FinTech 트렌드] 2023년 현장 경험으로 짚어보는 'Singapore FinTech Festival (SFF) 2024' 핵심 관전 포인트

2023년 싱가포르 엑스포 현장에서 글로벌 금융 기술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체감하고 돌아온 지 어느덧 시간이 흘렀습니다.

비록 Singapore FinTech Festival(SFF) 2024(11월 6일~8일 진행) 현장에는 직접 방문하지 못했지만, 2023년 참관 당시 확인했던 금융 아키텍처의 전환 흐름과 연결하여 2024년 행사의 핵심 아젠다와 기술적 변화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1. AI의 성숙: PoC를 넘어 '실질적 비즈니스 가치(ROI)'와 '양자 컴퓨팅'으로

2023년 SFF가 생성형 AI(Generative AI)의 가능성과 실험적 유즈케이스, 책임감 있는 AI(Responsible AI) 프레임워크를 탐색하는 자리였다면, 2024년은 훨씬 더 실용적이고 깊이 있는 기술 논의로 진화했습니다.

  • AI의 실질적 수익화 및 도입 가치: 단순 PoC 수준의 데모를 벗어나, 코어 뱅킹·심사·고객 채널 등 실제 엔터프라이즈 레벨에서 AI가 어떻게 비용을 절감하고 매출을 창출(Missing Revenues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현실적인 논의가 중심을 이뤘습니다.
  • 양자 기술(Quantum Technology)의 부상: AI와 함께 양자 컴퓨팅 및 양자 내성 암호화 기술이 공식 핵심 아젠다로 다뤄졌습니다. 금융 보안과 고도화된 리스크 연산 인프라의 차세대 패러다임을 준비하는 글로벌 금융권의 시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2. 디지털 자산 및 결제: 파일럿에서 '상용 금융 인프라'로의 연결

2023년에 중점적으로 다뤄졌던 싱가포르 통화청(MAS)의 자산 토큰화 프로젝트(Project Guardian)와 목적기반화폐(Project Orchid) 논의는 2024년에 더욱 구체화되었습니다.

  • 글로벌 국경 간 결제망(Cross-border Payments) 상용화: 동남아시아 및 주요 아시아 국가 간 실시간 결제망 연동, 도매용 CBDC(Wholesale CBDC), 토큰화된 예금(Tokenized Deposits)을 활용한 결제 상호운용성이 핵심 화두로 다뤄졌습니다.
  • 전통 금융 인프라와의 결합(Layer One): 가상자산 중심의 논의를 넘어, 전통 코어 금융망과 분산원장(DLT) 네트워크를 융합하는 실질적인 금융 인프라 아키텍처에 대한 공공-민간 협력이 강조되었습니다.

3. 지속가능금융과 규제 기술(ESG & RegTech)의 결합

2024년 행사에서는 지속가능성(ESG) 데이터 플랫폼과 규제 프레임워크가 실무적인 도구로 구체화되었습니다.

  • 싱가포르 금융당국의 공공 ESG 데이터 플랫폼(Gprnt 등)을 통한 공시 간소화 지원과 금융 포용성(Financial Inclusion) 확대 등, 데이터 표준화 기반의 정책 및 기술 구현 사례들이 다수 공유되었습니다.

2023년 참관자 시점에서 바라본 총평

2023년 현장에서 느꼈던 감정이 "새로운 기술(생성형 AI, 토큰화)의 폭발적인 등장과 가능성 확인"이었다면, 2024년 SFF의 아젠다는 "기술의 상용화, 인프라 내재화, 그리고 차세대 보안(양자)에 대한 대비"로 자연스럽게 발전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 직접 가지 않더라도 매년 SFF가 제시하는 기술 로드맵을 추적하는 것만으로도 글로벌 금융 IT와 코어 아키텍처가 나아갈 방향을 가늠하는 데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줍니다.



Written by dukg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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